100일 원서 프로젝트 2- The Report Card

안녕하세요 goldphanie (골드파니)입니다. 새삼 골드파니 라고 적어보니 금파니라고 대뜸 인식이 되네요 ㅎㅎㅎ 

오늘은 100일 원서 프로젝트 두 번째 책, The Report Card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책은 Frindle로 유명한 작가 Andrew Clements의 책 중 한 권이에요. 

 

 

 

 

The Report Card 

AR: 4.9

추천 학년: Grades 3-7 

 

5학년 Nora는 본인이 천재임을 철저하게 숨기고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는데 시험 위주인 학교,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가족들과 친구들의 성적의 대한 관심과 압박에 지친 Nora는 일부러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성적표에 D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성적표로 인해서 Nora의 모든 계획은 틀어지게 되고 결국 남들과 다른 IQ를 가진 Nora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요...

 

 

Nora의 어릴 적부터 친구인 Stephen이 마지막에 귀여워 반란을 일으키는데 그 또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Nora의 부모님의 아이들에 대한 성적의 관심과 열정도 같은 부모로서 이해할 수 있었고요 한편으로는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Nora의 낮은 성적 때문에 Nora 부모님은 학교에 연락을 하게 되고 덕분에 Nora의 과목 선생님들과 교장선생님까지 모두 동원하여 회의를 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교육적 문화 차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성적이 낮게 나오면 그냥 내 자식이 못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지만 반대로 책 속의 부모님은 학교에 전화를 해서 아이가 D를 받을 정도의 성적이면 평소에 못 따라갔을 텐데 왜 전화하지 않았느냐 등 따집니다. 그리고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하지요.  어떠세요? 만약 초등학생 내 자식이 모든 과목에 노력 요함을 받아왔다고 상상해 보세요.  어떻게 하시겠어요? ㅎㅎ

 

하지만 Nora는 천재이기에 일부러 그런 겁니다. 일부러 그렇게 낮은 점수를 받기도 쉽지 않은데 정말 천재더라고요^^

책 속의 배경은 미국 동부의 코네티컷 (Connectiocut, CT)  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공감하였던 점이 제가 그곳에서 공부를 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교육열이 굉장히 높은 곳이고 좋은 학교들이 정말 많아서 아무래도 책 속의 Nora 부모님들도 아마 대한민국의  8 학군 부모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genius 가 아니라서 그 마음을 알지는 못하지만  Nora가 천재임이 밝혀지면 친구들의 시선이 달라질 것이고 보통 교육이 아닌 영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부담감도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싫었을 것입니다. 그저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자라고 교육받고 싶어 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하여 느낄 수 있었네요. 

 

어른이 돼서 읽는 10대들의 책을 읽으니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잠시라도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의 나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요즘처럼 시끄럽고 듣기 싫은 소식보다는 잠시 책 속으로 들어가서 순수한 시절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나 할까요? 원서 2권도 이렇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The Reoprt Card도 재미있으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