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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 엄마의 영어교육과 일상

100일 원서 프로젝트 4- The Tale of Despereaux 본문

영어 강사 일상

100일 원서 프로젝트 4- The Tale of Despereaux

goldphanie 2020. 9. 13. 00:02

안녕하세요 골드파니입니다. 드디어 4번째 원서 책을 읽고 글을 올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ㅎㅎ 

4번째 책은 Kate Dicamillo 의 The Tale of Desrereaux입니다. 

 

출처: Amazon.com 

 

이 책은 2004년 뉴베리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역시 인기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원서를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 추천해 주셨던 책이기도 했고 아이들 책 위주로 읽고 싶었던 제게도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AR: 4.7

Interest Level: Grades 4 이상 

 

이 책은 mouse 'Despereaux Tilling'의 공주를 구하는 모험을 담은 소설입니다. 재밌는 점은 공주가 인간이에요. 생쥐가 인간인 공주 'pea'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데스페로는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달리 작은 몸에 큰 귀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행동 또한 평범하지 않아서 형제들에게도 부모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지 못하고 태어납니다. 

프랑스어이지만 Despereaux를 보면 영어의 Desperate 이 떠오르지 않나요? 불어로 sorrow, 슬픔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절망적이고 슬픈 이름이라 전 처음에 이름을 보고 놀랬어요. 막둥이 생쥐를 낳고 '얼마나 절망적이었으면 이렇게 이름을지었을까' 라고 말입니다. 아이 이름을 김 슬픔 이렇게 짓지는 않잖아요?ㅋㅋㅋ 동화지만 현실세계의 어른이라 감정 이입하고 읽었어요ㅋㅋㅋㅋㅋ

 

암튼 다시 본론으로...

이 생쥐들에게는 인간과 접촉을 하면 안되는 무서운 법이 있는데 데스페로가 공주를 발견했던 날, 공주와 직접 대면을 하고 공주와 접촉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계기로 데스페로는 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돼요. 이 장면이 목격되며 데스페로는 위원회에 고발되어 심문을 받게 되고 결국 데스페로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본인이 잘못했다고 인정하지는 않은 죄로 dungeon, 지하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은 단순히 수감되는 곳이 아니라 rat이 갇혀 있는 곳이랍니다. 이 rat이 결국 mouse를 잡아먹기 때문에 지하감옥에 가는 것은 즉 즉 사형선고를 받은 거나 다름없지요.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은 rat 과 mouse의 차이를 아시나요? 둘 다 쥐인데 누가 누구를 잡아먹는다고??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rat과 mouse의 차이점

mouse: 작고 귀여운 쥐, 실험용 쥐 사이즈 (미키마우스는 이미지이긴 하지만 사랑받는 그런 쥐가 mouse 입니다)

rat: mouse보다 크기가 더 크고 꼬리가 더 긴 쥐, 시궁쥐, 집쥐를 말한다고 합니다. 

 

 

RAT

출처: emojidex.com

 

  MOUSE

 

출처:thescientist.com

 

그리고 이 두 쥐의 크기가 다른 점도 있지만 특히 rat은 교활한 쥐를 말할 때 쓰는 쥐가 바로 rat이에요. 

 

출처: kr.123rf.com

느낌 아시겠죠? rat은 교활한 이미지라서 책 속에서도 사악하고 교활한 쥐라 지하감옥에 갇혀 있게 만들었나 봐요. 

 

만화나 영화에서 ' 이 교활한 녀석' 이런 표현을 영어로  'You, little rat! '

이렇게 표현을 하기도 하죠 ㅎㅎ 정말 비유가 딱이죠? 

 

rat 설명하느라 말이 길어졌어요 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가서...

 

암튼 데스페로는 지하감옥에 들어가지만 극적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됩니다. 책을 읽으시면 지하감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데스페로가 아닌 공주의 이야기, 또 다른 불쌍한 여자 Mig의 이야기로 내용이 전환이 되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잘 풀어내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은 문장도 깔끔하고 또 하나의 재미가 작가가 'reader'이라고 중간중간에 글을 쓰며 우리에게 글이 아닌 이야기를 직접 말해주는 기분이 들게 하고 마치 귓가에 책을 들려주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공주와 사랑에 빠졌던 데스페로가 공주가 rat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목숨을 걸며 공주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바로 rat과 맞서게 되지요. 그래서 데스페로는 이전에 읽었던 동화책에서 공주를 구했던 기사처럼 실제로 공주를 구하러 용기를 내고 맞서게 됩니다. 데스페로는 원래 그런 생쥐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책을 읽어보시며 데스페로가 어떻게 공주를 구하는지, 결말은 맺는지 기대하면서 읽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한 모험소설이니 해피엔딩이지만 공주와 생쥐의 사랑은 어떻게 맺는지 기대해보세요! ^^

 

책 속에서는 어둠 속에서 슬픔과 분노, 자신을 용서치 않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데스페로는 그런 모습들에 당당히 맞서며 목표 앞에 용기를 내어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두려움, 불안함, 증오를 이 책에서는 작은 생쥐 데스페로를 통해 당당하게 맞서며 극복해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아이들의 모험소설이지만 삶의 지혜와 용기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어른이 되니 현실에 타협하거나 좌절을 맛보고 슬픔에 싸여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아무래도 많은데 이 책은 지하감옥에서 나타났던 한줄기의 빛처럼 교훈을 주었습니다. 살면서 겪는 우리 안의 모든 어두운 면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피하지 말고 맞서서 극복하여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자신이 되야겠습니다. 아이들의 책을 통해 또 하나 배웠네요. ^^

 

그럼 다음 책 후기도 빨리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포스팅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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