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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 엄마의 영어교육과 일상

색다른 요리- 유럽식 집밥 본문

맛집 그리고 음식

색다른 요리- 유럽식 집밥

goldphanie 2020. 8. 13. 10:59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어가 아닌 저의 또 다른 일상이자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음식 관련 글을 올리려고 해요. 

사실 저는 음식을 좋아하고 먹는걸 좋아해서 맛집, 요리, 음식에 관심이 아주 많답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요리를 안 할 수는 없죠. 그런데 매일매일 메뉴 고민입니다. 특히 주말에는요..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음식 배달을 최고다 보니 저도 자주 시켜먹거나 take-out을 많이 이용해요. 그래도 내 손으로 먹는 밥이 안심이 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서 가족의 의견과 상관없이? 제 마음대로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지난주에는 특별한 음식을 생각해 보다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유럽식 집밥 요리를 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남편이 추천해 준 책 덕분에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30621845

 

유럽식 집밥 - 교보문고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어머니로 알려진 베로니끄 퀸타르트가 직접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곳곳을 여행하면서 전통시장의 상인이나 레스토랑의 주방장 �

www.kyobobook.co.kr

 

바로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어머니인 '베로니끄 퀴타르트' 님이 쓰신 책이에요. 

이분은 어렸을 때 부터 유럽 여러 곳들을 여행하시면서 다 양한 문화를 체험하셨더라요. 지금은 코로나로 여행 계획이 점점 더 멀어졌지만 속히 코로나가 끝나기를 다시 한번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ㅠㅠ

 

사실 제가 요리에 이렇게 더 관심이 가진 이유는 바로 제 '아들' 때문이에요. 아기일때부터 입이 짧아 분유도 늘 많이 안 마시더니 이유식 때는 더더욱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살이 점점 빠지더니 아주 뼈만 남았죠. 뭐 그래도 아픈 곳이 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지만 정말 저도 매일 열폭하고 억지로 먹이기도 하고 뱉으면 치우고 아주 난리난리도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저도 많이 초월해서 안 먹으면 그냥 치우고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거나 좋아하는 것 위주로 줘요. 그래야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앞으로 크면서 음식 거부를 더 안 할 것 같더라고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잘 먹지만 여전히 작고 말라서 동생들 나이로 보곤 합니다ㅠㅠ 진짜 밥 안 먹는 아이 둔 부모님들과 하루 종일 대화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예요 흐흐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래서 제가 요리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특히 유럽사람들은 어떤 집밥을 먹는지도 궁금해서 책을 열심히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구성은요.

 

1장 애피타이저

2장 전채요리

3장 메인 요리

4장 수프 요리

5장 후식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중간중간 가족들 사진과 젊은 시절 사진, 여행 사진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보기에 지루하지 않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음식의 사진이 정말 맛나보여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는 에피타이저와 메인 음식 하나를 골라 만들어봤는데요. 

 

제가 만든 요리는 '프로방스식 올리브' 와 '사냥꾼의 닭고기 스튜'입니다. 

 

이름도 특이하죠? 닭볶음탕이나 닭조림이 아닌 사냥꾼의 닭고기 스튜라니 ㅎㅎㅎㅎ 

아름다운 이름에 다시 한번 감동하며 저는 재료 준비를 했답니다. 우선 애피타이저로 만든 프로방스식 올리브는 손님 초대 시에 만들어도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프로방스식 올리브

 

재료: 그린 올리브 통조림 1병 (200g)

        마늘 1쪽

        바질잎 8장

        토마토 1/2개

        올리브오일 3큰술

        레몬즙 약간

        타바스코 약간 (없어도 무관) 

 

1. 통조림에서 올리브를 꺼내 물기를 제거하고 볼에 담아요. 저는 올리브가 짜서 물로 씻었는데 사실 다음에는 더 담갔다가 사용하려고요. 외국 사람들이 짜게 먹어서 그런지 한국 사람 입맛에는 많이 짤 것 같아요.

 

2. 전 다진마늘을 사용했어요. 다진 마늘을 넣고 바질 잎을 다져서 토마토를 작게 썰어서 볼에 더해주세요. 전 식용으로 바질을 키우고 있는데 마치 집에 바질 가루도 있어서 여기에는 바질 가루를 넣었답니다. 그냥 마구 뿌려주세요. 향긋하거든요~

 

3. 담은 볼에 올리브오일 (엑스트라 버진), 레몬즙, 타바스코를 더해 주세요. 

4. 잘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식혀주면 끝~

5. 그릇에 담아서 이쑤시개등으로 예쁘게 꽂아서 내어주면 완성! 

 

정말 간단하죠? 확실히 한국음식이 손이 많이 간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메인 요리로 넘어가 볼까요?

 

 

 

 

 

사냥꾼의 닭고기 스튜

 

재료: 닭 1.2kg - 저는 냉동실에 있던 냉동 닭봉이 있어서 사용했어요. 

       훈제 베이컨 100g 

       양파 1개

       토마토 통조림 1캔 (전 통조림 없어서 그냥 토마토 사용)

       레드 와인 (200ml) 

       버섯 -250g

       타임 3줄기 

       월계수잎 2장

       소금, 후춧가루 약간

 

확실히 유럽 음식에는 허브들이 많이 들어가네요. 한식은 마늘에 양념들로 잡내들을 제거하는 반면에 유럽은 와인과 허브로 냄새를 없애더라고요. 

 

1. 양파를 채 썰고 토마토를 꺼내 으깨 주세요. 전 싹둑 작게 잘랐습니다. 

2. 훈제 베이컨을 곱게 다지고 팬에 넣어 구워주세요.

3. 닭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팬에 넣고 익혀주세요. 10분 동안 익히라고 나와 있으니 뒤집어 주시면서 익히면 됩니다.

4. 닭이 익었으면 위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 월계수잎, 와인을 넣고 뚜껑을 닫아 30분 끓이세요. 불은 약한 불로 합니다. 

5. 와인에 잘 끓여진 음식에 버섯을 작게 썰어서 소금이랑 후추를 넣으시고 다시 20분간 뚜껑을 닫고 익히면 끝~

 

닭볶음 탕이랑 비슷하면서도 정말 다르죠? 맛도 달라요~~ 확실히 stew다 보니 엄~청 부드러워요. 닭의 발골이 잘됩니다 ㅋㅋㅋ 저는 나중에 밥에다가도 살짝 올려서 먹었는데 향긋하니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처음이다 보니 국물이 많이 줄어서 아쉬웠는데 다음번에는 물을 덜 졸이고 국물을 많이 하려고요. 국물의 깔끔함이 예술입니다! ^^

 

 

어때요? 색다르죠? 

다음번에는 다른 유럽식 집밥으로 또 음식 만들어서 맛있게 먹을 계획입니다. 

모두 오늘도 화이팅 하시고 식사도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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