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speaking 시작시 주의사항 (초보자)

영어를 어떻게 하면 잘 할수 있을까요? 기본 원리는 많이 듣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기들이 처음 말을 시작하는 원리와 같습니다. ‘엄마’라은 말을 셀 수 없을만큼 듣고 돌 정도쯤에 “엄마” 라고 말을 따라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후 단어를 습득하고 문장으로 이어져 문장의 확장까지 이어나가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익히게 됩니다. 외국어도 똑같습니다.

오늘은 영어 speaking을 시작할 때 초보자들이 유의해야 할 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나의 실수를 미리부터 겁내지 마세요
입을 떼기도 전에 우리는 겁부터 냅니다.
‘저 사람이 내 말을 못알아들으면 어쩌지?’ ‘내 문법이 틀리면 어쩌지?’ ‘저 사람이 내 발음 나쁘다고 하면 어쩌지?’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차서 speaking을 시작하기도 전에 좌절감을 줍니다.

제 경험에 빗대어보면 한국인,중국인,일본인 이렇게 3개국이 학생들이 타 비영어국가 학생들에 비해 말하기가 속도가 느렸습니다. 저랑 함께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던 어느 남미국가 출신 아이는 처음에는 저보다 말못했는데 나중에 다시 만났을때 보니 영어를 너무나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죠....
다른 나라 친구들의 공통점은 이것 이었습니다.

‘무조건 말하고 봐라. 실수는 입떼면 고치면 된다’

초보들은 입을 열어서 말하는데 목표가 있지요. 외국인 만나서 입을 열어 “How are you?”라고만 말해도 반은 성공입니다. 앞으로 내가 범할 실수를 미리부터 겁내지 마세요. 문법의 시제가 틀려도 걱정하지 마세요. 대화를 이어나가는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본인의 실수를 인식하고 고쳐서 말하면 됩니다. 말하기도 전에 걱정만 하다 어버버버 하다 영어는
또다시 멀어져 갑니다.


2. 본인의 소리를 녹음해서 모니터링 하세요
이 방법은 제 어학연수 시절 저희 반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많이 시키셨던 방법이에요. 녹음을 하고 선생님이 듣고 피드백을 주시고 이랬던 방법인데 영어강사가 된 지금 제가 직장인 학습자분들께 가끔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어학연수 고급반에서는 비디오 촬영까지 했었네요...)
부끄럽고 민망하긴 하지만 본인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어디서 실수를 하는지, 발음이 어떤지, 강세나 억양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듣고 말하여도 ‘error’가 고쳐지지 않으면 나중에 그 실수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실수하는 오류를 범할수 있기 때문에 언어를 배울때는 창피함 따위는 버리고 내 소리와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3. 문법을 실용적으로 배우세요
위에서 speaking을 할때 문법오류를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요? 초보자가 입을 떼기 위해서 지르라고 한 의미이지, 문법이 중요치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법 중요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 문법을 시험 대비의 용도로만 배웠기 때문에 회화와 연결이 되지 않을뿐, 한국인들은 대부분 문법에 강하고 reading 시험또한 참 잘봐서 높은 점수들을 받습니다. 영어책을 다시 펴서 공부한다면 이전의 문법 수업은 잊으시고 말하면서 배우세요. 형태로만의 수업뿐만이 아니라 의미로서의 수업까지 배울수 있는 곳을 찾으시거나 그런 환경을 만들어보세요.

제가 esl 수업에서 이렇게 가르쳤을 때 굉장히 효과적이었고 반응도 뜨거웠답니다.



이번글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영어를 시작해 보시려는 분, 다시 공부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이 팁들을 잘 기억하셨다가 재미있게 영어를 배우시길 바래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