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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 엄마의 영어교육과 일상

영어 강사를 위한 TIP 2 본문

영어교육칼럼

영어 강사를 위한 TIP 2

goldphanie 2020. 8. 6. 18:28

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와서 여기저기 비 피해 뉴스를 듣고 있는 요즘 마음도 심란하네요. 이젠 비가 그만 멈추고 어서 복구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지난 1편에 이어 영어 가사를 위한 TIP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적어볼 까 합니다. 순수히 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올리는 거라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주세요. 


강사님들. 참 바쁘시지요? 준비할 것들도 많고 계획했던 것처럼 수업이 잘 진행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또한 정확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실 때도 많을 줄로 압니다. 사실 회사원도, 자영업자들도 다 똑같죠. 어렵고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하는 우리 영어강사들 (모든 방면 강사님들 포함)을 위해 오늘은 어떻게 해야 조금 더 바람직하게, 나은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는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지난 시간에는 목표 설정, 적절한 feedback, 그리고 함께하는 수업을 하라고 적었지요? (다시 한번 복습 갑니다 ㅋㅋ)

 

오늘의 내용도 모든 교육직에 계시는 분들에 해당될 사항인 것 같아요. 많은 공감과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1. 철저한 수업 준비가 기본

 아주 기본적인 문제입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수업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강사도 사람인지라 시간이 바쁘고 피곤하여 준비를 못할 때도 있지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베테랑 강사가 아닌 이상 초보 영어 강사에게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지요. 아직 누군가의 앞에 나가서 말을 하는 것조차 어렵고 말을 버벅거리는데 수업 내용 조차 충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가르친다는 건 어렵기도 하지만 사실 학습자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은 당신의 수업을 듣기 위해 시간과 돈을 할애하여 배우려고 왔는데 준비성을 갖추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학습자들은 당연히 눈치챕니다. 그리고 앞에서 강사가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이면 학습자 또한 함께 동요하게 되어 집중하기 어렵지요. 아무리 바빠도 수업 전에 최소한 무엇을 가르치는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미리 생각을 하고 수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 또한 어렵다면 teacher's guide를 읽으십시오. 요즘은 TG가 워낙 자세히 잘 나와있어서 레슨플랜도 제공해주고 그냥 따라 하셔도 좋은 교재들이 많습니다. 나만의 창의적인 수업으로 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교재의 특성과 목적에 맞는 가이드북이 있는데 이 또한 활용하셔서 당황하지 않고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보세요.

성의 없는 강의로 평가받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수업의 준비 여부가 성공적인 수업을 만듭니다. 

 

 

2. 레슨플랜 만들기 

교육 관련 과목을 들어보셨거나 강사님들이라면 누구나 레슨플랜을 만들어 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제가 강사가 된 첫 해에 레슨플랜을 처음 만들어봤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를 시절이라 제 상사가 잘 가르쳐주셨답니다. 생각해보니 직장에서 누가 그걸 가르쳐 주겠습니까? 다시 한번 참 그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보통 intro(pre), main, post activity 등 이런 식으로 만들지요. 수업의 도입, 중간, 마지막 활동까지 시간 분배와 함께 구체적으로 활동사항들을 적어보는 것이 레슨플랜입니다. 레슨플랜이 정말 중요한 것이 위에서 말했던 수업 준비 중 하나인데요.. 이 플랜에 수업의 목표, 구성, 활동, 시간 등을 적어 봄으로서 실제 수업을 하기 전 머릿속에 구성을 담아 둘 수 있으며 모의 연습 또한 가능합니다. 초보 강사들은 순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수업을 진행하다가 분명 '이다음에 뭐였지? 어떤 활동을 하라고 했었지?' 등의 질문을 자신에게 하게 되고 기억이 나지 않으면 순간 패닉 상태가 되어 백지상태가 되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레슨플랜을 만들고 틈틈이 수업을 연습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제나 수업이 계획대로는 되지 않아요. 시간 분배가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느리게 진행될 수 도 있기 때문에 기본 틀 안에서 우선 진행이 된 후 그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이제는 짠밥이 되어서? 시간 분배를 잘하는 편이지만 저도 처음에는 시간 안에 다 못 끝내고 계획대로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답니다. 또한 프로 강사님들 중에도 현재까지 실제로 수업시간에 무슨 말을 할지 노트에 담아두고 외우는 거 아시죠? 우리가 들었을 때는 자연스럽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렸는데 그 또한 script 중 한 줄이었던 거지요. 얼마나 연습을 하고 노력을 했겠습니까? 정말 그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프로가 돼도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관리에 정말 존경을 보냅니다.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 

 

 

3. 소통 및 모니터링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보니 소통이란 의미가 더 피부로 와 닿습니다. 수업이 학습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혼자서 진행할 수 없지요. 그렇다고 그냥 이야기만 하는 게 소통이냐... 또 그건 아닙니다. 그럼 수업에 있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통을 해야 할까요? 

 


 

 바로 중간중간 점검입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늘어질 때도 있고 과연 내 수업을 잘 이해하고 따라오고 있는지 궁금하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점검을 해야 합니다. 어려운 점은 없는지 괜찮은지 수시로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학습자들도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내가 '케어'를 받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나의 학습에 관심 가져주고 도와주려고 하는데 거절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수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항상 학습자의 입장에 서서 관리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수업 후 받는 강사 평가를 귀 기울이고 고칠 점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실 모니터링은 쉽지 않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또 자부심이 상당한 선생님이나 강사분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쉬운 부분이 아닙니다. (부정적인 부분 관련) 하지만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래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본인의 모습을 비디오 촬영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소통 부분에서 내가 놓치는 부분이 있는지, 아니면 실수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고쳐내야 할지 등 말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잘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실천하려고 해요ㅜㅜ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거울을 보고 연습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나를 다듬고 고치고 훈련해야 한다지요?

저도 그 말을 마음에 담고 더 나은 내가 되려고 마음먹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하루 되시고 제 글이 특히 영어강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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