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막한 영어교육- 온라인 영어유치원?

안녕하세요. 요즘은 밤새 안녕하셨냐는 인사가 너무나 귀하고 감사한 인사가 되어버린 듯합니다. 안녕하셔야만 하지요. 모두 코로나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래요.

요즘 코로나 장기화와 또 사회적 거리 유지 2단계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학교들인 잠시 등원 중지하게 되었죠. 코로나로 마스크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시기에 공부가 우리의 건강을 챙겨주지도, 책임져주지도 못하는 시기에 학교 등원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 우리 아이들의 현실에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초등학생도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면서 현재 유치원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환하려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그중 대표적으로 대형 유치원 중 한 곳이 온라인 수업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학부모 입장에서 너무 막막하죠. 유아들이 온라인 수업을 과연 받을 수 있을지, 비싼 돈을 내고 다니는데 그 돈에 비해 온라인 수업은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 유치원생, 입학 예정 중인 아이들의 피해도 클 수밖에 없는 현실이네요. 이 상황에서 저도 학부모의 입장으로 영어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고민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러다가 홈스쿨링으로 가르쳐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맞벌이 부부에게는 너무나 막막한 일이긴 합니다. 

그래서 영어유치원을 안 가는 대신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으니 집에서 어떻게 틈틈이 가르쳐야 할지 적어보려 합니다. 회화는 우리에게 한계가 있으니 회화는 화상영어를 활용하거나 집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정리하여 사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reading이라도 조금 더 탄탄하게 집에서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둘 다 놓을 수는 없으니....

 

1. phonics 시작 전 소리, 음가를 많이 들려주세요

 

소리의 이해를 하기 전에 우선 소리를 많이 듣고 그 소리를 듣고 따라 할 줄도 알아야 하고 소리의 다름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작정 파닉스를 해야 한다고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발음만 가르쳐 준다면 무의미한 학습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매일 영어 노래든지, 스토리든지, 소리를 계속해서 들려주시고 노출시켜 주세요. 영어도 한글처럼 다양한 소리가 있고 한글이 아닌 외국어의 소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금방 따라 합니다. 하지만 이 전 글에도 언급하였었지만 모국어로 충분히 의사소통이 되고 준비가 되었을 때 영어를 시작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https://momteacher-eng.tistory.com/3

우리아이 영어는 언제 시작해야 좋을까요?

 

2. phonics 시작하기 

  

 내 아이가 이제 파닉스를 시작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면 그때부터 본격으로 파닉스를 시작합니다. 첫소리, CVC (예 c-a-t) , 장모음, 이중모음, blends까지 많긴 하지만 집에서 충분히 뗄 수 있습니다. 시중에는 좋은 교재 및 자료들이 많아서 쉽게 구하실 수 있으며 그래도 어려우면 요즘에는 온라인으로도 수업들이 많으니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사실 부모가 부지런해야 가능한 것들이라서 우리의 실력보다는 부지런함을 장착해야 가르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 면에서 자신이 없........ㅋㅋㅋㅋ 

 

파닉스 교재는 너무나 많죠? 제가 전에 올린 글에 많이 쓰는 교재 올렸으니 참고하시고...

https://momteacher-eng.tistory.com/5

Phonics 추천 교재

아이게 게 맞는 교재를 선택하여 단계별로 사용하시고 또 다른 교재들의 비슷한 단계를 찾아 한번 더 풀리시면 확실히 도움이 되니 교재의 진도보다는 아이가 받아들이는 속도를 인정하시고 너무 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학습시켜주세요! 

 

3. story book 시작하기

파닉스를 시작하면서 또 같이 시작해야 할 부분이 reading입니다. 아이가 소리를 읽는 법을 배우는데 이론만 알면 안 되겠지요? 소리 내서 읽는 재미를 가르쳐야지요. 그래서 story book을 추천합니다. 이때 아이들이 책 읽는 재미를 알게 되기도 하고 본인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뿌듯함에 성취감을 느끼지요. 그래서 이 시기가 참 중요하답니다. 반드시 짧은 story book은 혼자서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어려운 책은 부모가 읽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많이들 사용하는 ORT는 아이들이 읽기가 돼야 가능한 책이기 때문에 부모가 읽어주기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읽게끔 해주셔야 합니다. 읽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사용하기 좋은 책 중 하나이지요.

Learn to Read냐 ORT냐 질문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둘 다 좋은책입니다 ㅎㅎ 둘다 읽을 수 있으면 좋고요~ORT 부모 가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가이드라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home.oxfordowl.co.uk/reading/reading-schemes-oxford-levels/oxford-reading-tree-levels/

Oxford Reading Tree & Levels: parent guide | Oxford Owl

아이가 7세 2년 차, 3년 차 수준이면 reading series 책들을 읽히시거나 챕터북들을 읽으시면 되고 워크북이 함께 들어있는 책들도 있으니 같이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엄마 발음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CD를 재생해서 들려주시고 아이가 소리 내서 낭독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면 됩니다. 낭독도 굉장히 좋은 학습법이라는 것도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writing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간단히 그림을 그리고 한 문장이라도 쓰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중에 writing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 거예요. 우선은 소리를 듣고 따라 하고 읽는 것에 중점을 두다 보면 쓰기는 따라 할 수 있게 되니 처음부터 쓰기에 연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래는 제가 자주 이용하는 영어교재 전문 서점, '잉크 앤 패더'입니다. 최근에 서초역 근처로 이전을 하였다고 하네요. 학원 교재 등도 이곳에서 거래들을 많이 하고 온라인 세미나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자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www.inknfeather.com/

잉크앤페더

유용한 정보가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달아주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