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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 엄마의 영어교육과 일상

학원 선택시 유의사항 본문

영어교육칼럼

학원 선택시 유의사항

goldphanie 2020. 8. 18. 13:24

안녕하세요. 연휴 기간 동안 예상치 못한 코로나 증가 소식으로 마음이 씁쓸하고 화가 나고 하는 오늘입니다.

연휴 동안 글을 통 못쓰다가 오늘은 학원 선택 시 유의사항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영어 학원에 관심이 많으시지요? 동네에서 유명한 학원들, top 3 big 3,5 등 손에 꼽는 학원들에 대해 알아보고 들어가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이런 훌륭한 학원들이 사실 내 아이에게 다 맞을 수는 없는 법. 그렇다면 학원을 선별할 때 유의하셔야 할 사항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참고로 오늘의 이 글도 어른들에게도 해당되오니 많은 공감 부탁드려요^^

 

1. 누가 좋다고 했더라가 아닌 커리큘럼을 확인할 것

 

영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동네 00 엄마가, 맘 카페 등에서 여기 학원이 좋대요~실력 있대요~이렇게 좋게 말씀해주시니 당연히 귀가 쫑긋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원이 좋으니 홍보를 해달라고 부탁을 안 드려도 홍보해 주시는 거니까요. 

하지만 내 아이에게 그 학원 시스템과 관리가 잘 맞는다는 것은 보장 못합니다. 따라서 그 학원의 메인인 curriculum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상담하러 가실 때 단계들이 어떻고 과정 및 기간은 얼마나 길고 짧은지, 교재는 어떤 것들을 사용하는지, 온오프라인 수업 유무, 시험이나 퀴즈, 숙제 양등이 적절하고 잘 연결되어 있는지 반드시 먼저 물어보시고 파악하셔야 합니다. 상담하시는 분이 대부분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시지만 사실 엄마 자신이 잘 모르면 들어도 잘 몰라요....(흑흑) 그래서 메모를 해두셨다가 궁금하신 점은 반드시 물어보세요. 내 아이가 배울 곳인데 최소 어떠한 과정으로 배우고 있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학원 브랜드나 이미지에 연연하지 마시고 과정의 탄탄함을 꼭 확인하세요! 내 아이가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이 최고입니다! 

 

2. 상담자의 전달력과 정보력 

 

학원 상담하시는 분을 여기서 상담자라고 표현할게요~

상담하시는 분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그분에 따라서 학원 이미지가 좋게 혹은 나쁘게 비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담자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아이의 레벨을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하며 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유명하고 좋은 학원도 상담자가 불친절하고 상담 시 불쾌감을 주었다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다시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 돈 주고 다니는데 친절함까지 없는 학원에 다니고 싶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근데 사실 이러한 학원들이 은근히 있더라고요;;;) 저라면 그래도 친절한 학원에 보내고 싶습니다....

 

보통 학원 입학 전 레테, 즉 레벨테스트를 보는데 대부분 영어의 4가지 영역을 다 보지요. 정확한 reading을 파악하기 위해 SR TEST를 보거나 리딩 지문을 주고 test 시키지요. interview도 하며 영어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지도 봅니다. 쓰기도 주지요. 복잡하지요? 요즘 아이들이 이렇게 공부를 한답니다... (대단해요!! ) 

그럼 결과가 나오면 이 상담자는 정확히 레벨을 짚어주시고 어느 단계에 맞는지. 이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의 output이 나와야 하는지 등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감사한데 사실 잘 나가는 학원들은 그냥 레테에서 합격, 불합격 여부만 알려주고 끝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학부모들은 어떠한 정보도 없이 실패의 쓴맛을 맛보며 다음 레테를 준비하고나 레테를 위해 과외를 붙입니다.  사실 영어를 못해서, 몰라서 학원에 다니겠다는데 들어갈 반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ㅜㅜ

 

그래서 학원을 선택하실 때 상담하시는 분이 정보를 많이 가지고 계시고 전달해 주시면 그 학원은 신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해서 들어오고 싶어지거든요.

레테는 학원의 입학 여부를 떠나서 현재 내 아이의 실력 점검을 위해 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 레테를 실력 중간 점검을 위해 받으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학원마다 방식은 다 다르고 결과도 다르니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그냥 공식적으로 이 정도이구나~라고 생각하세요. 

 

3. 원어민 강사 선호도 

 

이 부분은 제가 그동안 영어강사를 해오면서 많이 느꼈던 부분인데요. 영어를 배우니 대부분 원어민 강사를 많이 선호하시죠. 원어민 선생님들도 훌륭하신 분들 많고 책임감 있으신 분들도 많아요. 반면에 정말 아닌 분들도 있지요. 

어쨌든 학원에 원어민 강사 여부를 많이들 보시더라고요. 사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원어민 강사 너무 선호하지 마세요. 요즘엔 교포 선생님들도 많으시고 정말 훌륭한 한국 선생님들도 많아요. 영어를 가르치기에 탁월하시거나 교포 선생님들도 생물학적으로는 한국인일지라도 생각하시는 방식이나 언어는 영어권 국가 외국인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교포 선생님들이 대부분 꼼꼼하게 관리 잘하세요. 그들은 이중언어가 가능하시고 한국 문화도 외국문화도 접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 점이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더욱 장점이자 돋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자기 나라 말인 영어만 수업시간에 혼자 말하다가 끝나는 원어민 선생님보다는 학생들과 소통을 하며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한국 학생들을 이해할 줄 아는 외국인 선생님을 찾으시는 게 best지요.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굳이 원어민 강사만 고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어민 강사 이야기는 정말 할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그 에피소드들도 언제 글로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요약해서 다시 강조하자면

1. 학원 브랜드에 연연하지 마라

2. 상담자를 보면 학원 퀄리티가 나온다

3. 원어민 강사가 100% 좋은 것은 아니다

 

 

오늘도 공감과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 때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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